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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모두 나에게 맡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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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연호

燃虎

Yeon Ho

키/ 몸무게

156cm / 51kg

나이

13세

국적

​불명

소지품

X

성격

해맑음 | 긍정적인 | 상냥하다 | 사교적

대체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 걸까? 소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얼굴에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띠며 사람을 마주하고는 했다. 어찌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제아무리 상대가 초면에 어색함을 표해도 거리낌 없이 먼저 다가가 싹싹하게 말을 붙였지. 혹시라도 연호를 관찰한다면, 해바라기처럼 환하게 웃으며 조금 들뜬듯한 목소리로 연신 재잘재잘 떠드는 모습을 제일 많이 보게 될 정도다. 언제나 자신이 처한 상황이 비극적이어도 최대한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했으며, 매사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활력 넘치면서 다정한 아이. 연호의 첫인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보다 더 알맞은 문장은 없을 것이다.

순수함 | 호기심 넘치는 | 무모함 | 저돌적

어째서일까? 연호는 상식을 포함한 여러 면에서는 거의 백지장과 같은 상태라 수많은 걸 정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는 했다. 무슨 말을 하면 곧이곧대로 믿어버렸으며, 반대로 본인은 거짓말을 잘 못 했다. 좋게 말하자면 순수했고, 나쁘게 말하자면 세상 물정에 굉장히 어두웠지. 이 때문에, 알아간다는 행위 자체를 즐겼으며 아주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쉽게 흥미를 느끼고는 했다. 무엇이든 스스로 겪어보길 원했고, 이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으며 생각을 하기도 전에 몸을 움직이는 게 태반이었다. 자신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게, 단순히 용기를 넘치는 걸 넘어서 만용을 보였다. 몸 곳곳에 있는 상처들도 모두 이런 성정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겠지.

이타적인 | 유약함 | 정이 많은

그러나 다소 거칠다고 느껴질 수 있는 저돌적인 행실과는 달리, 연호는 언제나 다른 사람의 입장과 감정을 우선시했다. 타고나길, 자신보다 타인을 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으며, 저가 다른 이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진심으로 기뻐하고는 했다. 그는 한시라도 가만히 있질 못하고 항상 저가 도울 수 있는 게 있는지 찾아다녔고, 궂은일이 있다면 언제나 먼저 나서서 도맡고는 했다. 하물며, 제 넘치는 호기심마저 누군가 별로 달갑지 않다는 의사를 보이기만 하면 쉽게 꺾고는 했지. 이는 연호가 천성적으로 정이 많은 성정인 탓도 있지만, 우선 기본적으로 마음이 여리다 보니 다른 사람이 힘든 모습을 보고도 잘 지나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절도 잘 못 하고, 화도 잘 못 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쉽게 절절매다가 결국엔 휩쓸리는 것이, 속되게 말하면 정말 호구 잡히기 딱 좋은 성격이다. 본인도 이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이 있는 듯.


 

기타

Ⅰ. 신체 능력

전체적인 신체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완력도 아주 가볍게 평균을 넘지만, 몸놀림 자체가 어지간한 성인을 능가할 정도로 민첩하며, 놀라울 만큼 섬세하다. 이와 함께 제 저돌적인 성정을 뒷받침해줄 체력 또한 충분히 있으며, 대체 언제쯤 지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구력이 장난 아니다. 몸을 쓰는 것이라면 춤, 운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잘하는 편이며, 처음 해보는 것이라도 규칙을 이해한다면 곧잘 해냈다. 육감 또한 상당히 뛰어나, 인기척도 잘 알아차린다. 몸을 크게 사리지 않는 이유도 어쩌면 은연중에 제 신체 능력을 맹신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이는 오만이라기보다, 정말 믿고 있는 것이다.

Ⅱ. 세상 물정

어디 첩첩산중에 있었기라도 한 걸까? 기본적인 상식을 포함해 세상 돌아가는 일에 굉장히 어두웠다. 또한, 보통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범상치 않은 생각들을 했고, 이 섬에 오기 전까지는 그것들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했다. 예시 하나를 들어보자면, 사람이 몸이 좋으면 머리가 고생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다만 이는 연호에게 실제로 해당하는 사항이기도 해서(...) 더 그런 것도 있는 듯. 간단히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모든 스탯을 육체 쪽에 투자했다 보니, 원체 세상 물정에 어두운 것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이해하거나 배우는 것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스포츠의 규칙이나 춤 같은 경우에는 예외적인 게, 몸이 그냥 저절로 움직여 주는 것이다.

Ⅲ. 재능을 향한 관심

비록 아직 어떤 재능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자신이 한 분야의 톱이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기뻐하며 이를 찾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보려고 한다. 안 그래도 밝은 연호지만, 섬에서 눈을 뜨고 안내를 들었을 때부터 매우 들뜬 반응을 보이는 걸 본다면 진심으로 기쁜 듯. 자신의 것을 포함한 다른 아이들의 재능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으며, 이를 일종의 축복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Ⅳ. 스킨쉽

기본적으로 스킨쉽을 좋아하며, 가벼운 접촉에도 금방 기분이 좋아져 헤실헤실 웃는 모습을 보이고는 했다. 그러나 이렇게 좋아하는 것과 달리, 정작 자신이 먼저 해오는 일은 드문 듯. 정확히는, 굉장히 망설이며 고작 손을 잡아 오는 것만 해도 상대의 의사를 살피며 한다.

Ⅴ. 비밀

친해진다면 금방이라도 간이든 쓸개든 빼줄 것 같은 연호가, 단 한 가지. 다른 이에게 쉽게 허락하지 않는 것은 바로 스스로와 관련된 정보다. 취미나 가벼운 일상과 관련된 건 쉬이 얘기하지만, 막상 사적인 정보를 물어보면 어색하게 얼버무리거나, 화제를 돌리는 모습을 보이거나... 아니면 잘 모르겠다는 시늉을 하고는 했다. 이를 숨기는 이유 또한 쉽게 말하지 않으니... 어디 왔는지, 무얼 하는지 알리지 않는, 여러모로 베일에 싸여있는 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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