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이여,
이것은 제 죄 입니다. "
비아트리스 저주술사
이름
이치마이 카나
一枚 かな
itsimai kana
키/ 몸무게
147cm /39kg
마르고 작다. 가냘프다는 인상이 더 강해졌다.
나이
21세
국적
일본

비아트리스 저주술사
누군가를 특정해 그 사람에게 액운이 깃들길 기원해 저주하는 술법을 쓰는 사람. 현대적으로 그런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없었다. 그녀가 유명해지기 전까진.
그녀에게는 확실히 도움을 준 사람보다 피해를 준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그 능력은 일의 대소를 가리지 않았고 어떤 때에는 그저 가벼운 생채기, 운 나쁜 일이 생기는 정도였지만 종종 사람이 죽을 떄도 있었다. 물론 그 일련의 과정들에 그녀가 손을 쓴 것은 없었다. 기원하고, 저주하면 그 사람이 해를 입는다. 부탁하는 사람의 원한이 깊을수록 가능성은 높아졌다. 자신의 손을 더럽힐 필요도, 또한 마음조차도 상처입기 힘들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신이고 우연이었기에. 그리고 그녀또한 그렇게 말했으니까. 그런 사실들은 누군가를 도왔을 것이다.
처음 그 능력을 깨달은 것은 단순한, 어릴적 친구의 부탁으로 사소한 저주를 성공시키고 나서였을 것이다. 성공한 것일까? 단지 목표로 삼은 성격나쁜 남선생이 가발이 벗겨지는 창피를 당한 정도였으니. 그녀는 확신하지 않았지만 그 부탁을 했던 친구들은 떠받들기 시작했다.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건 확실히 나쁜 일은 아닐 터였다. 아버지에게 신사를 이어받기로 한 그녀가 좀처럼 손님이 없는 신사를 부흥시켜보고자 그 저주를 이용하기 전에는. 마치 신년 운세를 보듯 재미삼아 한 일들이 아귀가 들어맞고 커지면서 목표로 한 부흥에는 성공했지만 반작용으로 그녀가 머무는 신사에는 더 악랄한. 더 무서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전생의 삶
*13
신주의 딸로 태어났으나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아빠손에 길러졌다. 특별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주위의 시선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방어적인 성격이 되었던 것 같다. 조금 머리가 굵어졌을때쯤 신사의 재정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개인적인 형편도 부족해졌기에 어떻게든 돈을 벌려고 소소하게 여러가지를 해봤다. 누군가에겐 사업을 하는게 좋겠다는 얘기도 들어봤다.
*17
하는일없이 가만히있는 아빠를 물리적으로 밀어내고(패륜아님) 신사경영에 뛰어들었다. 이벤트도 계획하고, 유력자들을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는 등 많은 시도를 했지만 하필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용하다는 점집이 들어섰다. 분명 같은 계열은 아닌데 관심을 빼앗기니 왠지 분했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17후~
시험삼아 비밀리에 열어본 저주술이 성공하면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아빠는 별로 좋지않은 기운을 가진 사람들이 오게 됐다며 걱정한다. 자기는 파리만 손님으로 모시던 주제에. 하지만 신경쓰이긴 하니 자신도 얕보이지 않게 더 강한 척을 해야했다. 가면을 쓰고 목소리를 깔아 신비한 존재인양 연기하자 그걸 사람들이 좋아했고 좀 창피하지만 다 신사를 위해서라며 열심히 일했다.
....
너무 많은 저주를 걸고 어쩌면 그게 실패해서 돌아온 반작용일지도 모르지만, 원인모를 병에 걸려 결국 몸져누웠다. 아니, 원래 몸이 약했던 탓일지도 모른다.
성격
-
지는 것을 엄청 싫어한다. 내색은 안 하는데 혼자있으면 방방뛰곤 한다. 딱히 순위가 없는 부분에서도 가끔 그러지만 그게 명확히 이득이 되는 일이 아니라면 금새 시들해진다.
항상 침착함을 가장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추구하는 것에 가까우며 그 가장이 깨어지거나 추태부리는 모습을 누군가에게 들키면 상당히 부끄럽다. 의외로 수줍음이 많고 감정표현도 뚜렷한 편이라 가면으로 가리고 있다.
몸이 약해지면서인지 점점 마음의 가면이 깨지는 것 같이 느껴진다. 감정의 제어력을 잃고 불쑥 튀어나오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기타
가난을 혐오한다.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가난한데 능력도 없고 노력도 안 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한다. 그렇다고 부자를 좋아하는것도 아니다.
가면에 대하여- 의뢰를 받을 때나 의식을 치를 때 항상 가면을 쓰곤 했다. 그것은 저주라는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행위에 대하여 어느정도의 익명성을 보장해 준다.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증오를 털어놓는 것은, 그 당사자에게 해방감, 그리고 미워하는 사람에게 들어가지 않으리란 안심을 주었으니. 그리고 가면을 씀으로서 자신이 의뢰자의 감정에 필요이상 공감하거나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