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괜찮겠어요?
가짜 히어로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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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스 특촬 배우
이름
세이스이지 에이
清水寺 英
Seisuiji Ei
키/ 몸무게
189cm / 81kg
나이
21세
국적
일본
비아트리스 특촬 배우
히어로를 연기하며 멋진 상황을 연출해내는 특촬 배우. 전생과 마찬가지로 용기가 부족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이름과 같은 길을 걷게 되었을 뿐인지, 에이는 진짜 히어로가 되지 못하고 히어로를 흉내내고 싶어하는 데서 그쳤다. 이러한 그가 누군가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다 해도 결과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 자체가 완벽하게 사람을 구할 수 있을만한 그릇이 못 되는데다, 겨우 희망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 모든 게 말 그대로 장면을 연출해내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생의 삶
평범하기를 바라지 않았으나 평범한 삶을 보냈다. 이름에서 雄 하나가 빠져 에이가 되었듯이, 에이는 그 이름 대로 부족한 용기 탓에 영웅이 되지는 못했다. 그 대신으로 만족하기 위해 고른 일이라는 게 특촬 배우였다. 진짜 히어로는 아니지만 화면에서 만큼은 히어로가 되어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일. 연기에 불과한 것들을 펼치며 에이는 스스로를 위로했다. 지루하다면 지루한 일상에 아주 약간 변화가 생긴 것은 어느 날의 사건을 통해서다. 공사 중인 건물 아래의 사람, 떨어지는 묵직한 자재들. 그것을 일찍이 발견한 에이는 처음으로 망설임 없이 걸음을 딛었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는 표현이 옳을 테다. 상대를 대신하여 자재들에 깔린 에이는 그대로 즉사. 내내 히어로를 흉내내는 게 전부였던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람을 제대로 구하고 생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의 에이는, 진짜 히어로였다.
성격
정의롭다. 보이는 태도가 완고하지 않을 뿐, 옳고 그름에 대한 구분이 확실하다. 타인에게 베푸는 선의를 두고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생각하고 있으며, 곤경에 처한 이를 보면 나서서 도와주고 싶어 하지만 아직까지는 용기가 부족해 머뭇거리기만 한다.
기타
- 이름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못 된다. 이름에서 雄 하나가 빠져 영웅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리고 실제로도 그 이름처럼 용기가 부족해 영웅과는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이다.
- 범죄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여전히 싫어하고 있다. 가까이서 지켜보는 일이 생겼기에 더욱 그렇다. 이제는 어떤 이유에서든 가해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으며, 살인은 살인일 뿐이라는 생각을 지니게 되었다.
- 다른 아이들이 하나둘씩 재능을 찾아가는 동안 자신 만큼은 제자리 그대로. 그에 막대한 부담감을 느꼈다. 정말로 제게는 재능이 없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기억과 재능을 찾게 된 아이들을 보면서 약간의 열등감도 느끼고 있다.
- 과한 스트레스가 원인인지 언젠가부터 불면증이 생겼다. 약의 힘을 빌려 겨우 잠들고는 있지만, 그것조차 제대로 먹히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icika_cs님의 커미션 그림입니다.
